나주 신촌리 금동관(羅州 新村里 金銅冠)
나주 신촌리 금동관은 전라남도 나주시 반남면 신촌리 9호 무덤에서 발견된 백제 시대의 금동관이다.
1997년 국보로 지정되었다. 백제의 공주 도읍 시기에 영산강 지역을 다스리던 수장묘에서 출토되었다. 수리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실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외관의 관테는 너비 3㎝의 길죽한 금동판을 휘어서 모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풀꽃 모양 세움장식 3개를 별도로 만들어 안쪽에 고정하였다. 이 금동관은 현존하는 백제 관 중에서 내관과 외관이 결합된 유일한 예이다. 금도금한 구리판을 오리고 붙여 화려하게 꾸민 수작이다.